1. 몰입을 통한 실전 영어 습득
마츠는 대학 시절 2년간 기독교 선교사로 활동하며 미국인 동료들과 함께 생활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몰입(Immersive)’ 환경에 노출되어 종교와 IT 분야의 특화된 어휘를 익혔습니다. 비록 일상 어휘는 부족할 수 있으나, 명확한 목적을 가진 의사소통 수단으로서 영어를 활용한 경험이 Ruby의 해외 진출 시기에 큰 자산이 되었습니다.
2. Ruby의 세계화와 오픈소스 기회
2000년 Dave Thomas의 저서 ‘Programming Ruby’ 출간 이후, 마츠는 부족한 영어 실력에도 불구하고 해외 개발자들의 질문에 성실히 답변했습니다. 이러한 개방적인 태도가 2001년 미국 내 첫 Ruby 컨퍼런스 개최로 이어졌으며, Ruby가 일본 내수용 언어에 머물지 않고 전 세계적인 생태계를 구축하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습니다.
3. 심리적 장벽과 완벽주의 탈피
많은 개발자가 겪는 문제는 기술력이 아닌 ‘영어 완벽주의’에 의한 심리적 장벽입니다. 마츠는 영어가 서툴더라도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역설합니다. 실제로 언어 장벽 때문에 유망한 라이브러리가 Rails 핵심 기능에 채택되지 못한 사례를 언급하며, 적극적인 소통이 기회 비용을 줄이는 길임을 강조했습니다.
4. 기술로 연결되는 글로벌 커뮤니티
프로그래밍 언어는 그 자체로 국경을 넘는 공통 언어입니다. 마츠는 국적이나 언어보다 ‘Ruby를 사랑하는 마음’과 같은 공통된 가치관을 공유하는 것이 더 즐거운 경험이라고 말합니다. 개발자들이 닫힌 세계에서 벗어나 전 세계의 동료(Fellow Citizens)들과 교류하며 자신의 가능성을 확장할 것을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