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gi on Rails의 국제화 노력
Akurasan은 2020년 COVID-19 팬데믹 시기에 온라인으로 시작된 Kaigi on Rails가 2023년 대면 컨퍼런스로 전환되면서 국제 연사 초청을 적극적으로 확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일본의 많은 Rails 개발자들이 국제적인 Rails 개발자들과 교류할 기회가 부족하다는 점을 인지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의도적인 노력이었습니다.
Ruby의 심장과 Rails의 심장
일본이 Ruby 생태계의 ‘심장’으로 여겨지는 반면, Rails 개발의 주요 주체들은 북미와 유럽에 집중되어 있다는 점이 언급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일본 개발자들이 해외 컨퍼런스에 참여하거나 국제적인 Rails 개발자들과 직접 소통하는 데 시간, 노력, 비용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언어 장벽과 정보 공유의 문제
가장 큰 장벽 중 하나는 언어입니다. 일본 개발자들은 영어 문서를 읽고 쓰는 데는 능숙하지만, 구두 의사소통, 특히 즉흥적인 대화에 대한 자신감이 부족하여 국제적인 교류에 소극적인 경향이 있습니다. 또한, 일본 내에서 이루어지는 중요한 Ruby 개발 논의나 컨퍼런스 발표 내용이 일본어로만 진행되거나 문서화되지 않아 해외 커뮤니티가 접근하기 어렵다는 문제도 제기되었습니다.
- 주요 사례:
- Ruby box (구
namespace): Ruby 4의 핵심 기능 중 하나이지만, 개발 과정이나 설명 자료가 일본어로만 존재하여 국제적인 인지도가 낮습니다. - Ruby 파서 (
parse YvsPrism):parse Y는 일본 개발자들이 주도적으로 개선하고 있지만, 관련 논의가 일본어로만 이루어져 외부 기여가 어렵습니다. 반면 Shopify가 개발한Prism은 국제적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 RBS (Ruby Signature): Shopify의 Sultarosang이 개발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커밋이 일본 개발자들에 의해 이루어지며, 해외 개발자들의 관심과 기여가 부족합니다.
- Ruby box (구
대면 컨퍼런스의 중요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협업도 중요하지만, 직접적인 대면 만남이 관계 형성 및 기여 의지를 높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점이 강조되었습니다. Marco Roth의 Reaction View 강연 사례는 대면 컨퍼런스에서 얻는 에너지와 영감이 온라인 영상 시청과는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격차 해소를 위한 노력과 제안
Akurasan은 해외 컨퍼런스에서 영어로 강연하며 개인적인 영어 실력을 향상시키는 기회로 삼고 있으며, Ruby Kaigi가 외국인 참가자들을 위해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처럼, Kaigi on Rails도 양방향 통역을 목표로 하여 일본 개발자들도 영어 강연을 더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또한, 일본 내 중요한 Ruby 프로젝트와 소식을 영어로 번역하여 글로벌 커뮤니티에 공유하는 뉴스레터나 팟캐스트와 같은 협업 프로젝트 아이디어가 논의되었습니다. Aaron Patterson과 같은 다리 역할을 할 수 있는 인물들의 중요성도 언급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