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tz (Yukihiro Matsumoto) 인터뷰: Ruby 창시자의 개인적인 이야기

Adrian & Yaro’s Friendly Show with Yukihiro Matsumoto

작성자
EuRuKo
발행일
2025년 01월 13일

핵심 요약

  • 1 Ruby 창시자 마츠모토 유키히로(Matz)는 우루코(Uruko)에서 비기술적이고 개인적인 주제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 2 그는 루비 개발을 '일'이 아닌 '퍼즐 풀이'로 즐기며, 루비 커뮤니티의 친절함이 자신에게서 비롯되었다는 'Matz is nice' 정신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 3 마츠는 프로그래밍의 즐거움에 집중하고 AI와 같은 기술로 불필요한 부분을 제거하여 더 나은 개발 환경을 만들기를 희망합니다.

도입

본 인터뷰는 루비 프로그래밍 언어의 창시자인 마츠모토 유키히로(Yukihiro Matsumoto), 일명 Matz와의 대담으로, 우루코(Uruko) 컨퍼런스에서 진행되었습니다. 통상적인 기술적 논의에서 벗어나, Matz의 개인적인 삶과 철학, 그리고 루비 커뮤니티에 대한 그의 시각을 조명하며 그를 한 인간으로서 더 깊이 이해하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이 대화는 그의 직업적 성취 뒤에 숨겨진 인간적인 면모를 드러내며, 청중에게 친근하고 솔직한 Matz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Matz는 자신을 게으른 사람이라고 표현하며 돈을 벌기 위한 일을 최소화하고 싶다고 밝혔지만, 루비 언어를 만드는 과정은 그에게 일이 아닌 즐거운 ‘퍼즐 풀이’와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버그 리포트를 해결하는 과정조차 지적 도전으로 여기며 즐거워하는 모습은 루비 개발 자체를 사랑하는 그의 열정을 보여줍니다. 그는 루비 커뮤니티가 “Matz is nice”라는 별명처럼 친절하다는 평가를 받는 것에 대해, 자신이 최소한 친절한 척이라도 하려고 노력하기 때문일 수 있다고 겸손하게 말했습니다.

프로그래밍 외의 다른 직업을 상상할 수 없다고 밝힌 Matz는 지난 수십 년간 프로그래밍에 최적화되어 왔다고 언급했습니다. 그의 자녀들은 프로그래밍에 관심을 보이지 않고 각자 유치원 교사, 작업 치료사, 선교사, 치과 위생사 등 다양한 직업을 선택했습니다. 자녀들에게 Matz는 ‘일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돈을 버는’ 아버지로 인식되고 있었습니다.

개인적인 취향으로 Matz는 일본 음식을 가장 좋아하며, 스페인어를 배우려 했으나 재능 부족으로 포기했다고 말했습니다. 여가 활동으로는 비디오 게임이나 실시간 액션 게임보다는 카드 게임을 가끔 즐기며, 시간 소모가 큰 채팅 시스템 사용도 줄였다고 합니다. 영화는 집중력 문제로 최근 5년간 거의 보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고향이 아름다운 일몰로 유명하다며 일출보다는 일몰을 선호한다고 말했습니다. 스포츠는 전혀 즐기지 않으며, 고양이나 개 둘 다 좋아한다고 밝혔습니다. 루비와 파이썬 중에서는 당연히 루비를 선택했지만, 영감의 원천으로는 Lisp를 꼽았습니다. 음악은 클래식 음악을 선호하며, 유럽 도시들, 특히 오래된 건물이 잘 보존된 도시를 걷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자신을 C 프로그래머로 생각하지만, 루비 언어에 대한 깊은 지식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루비를 사용하도록 설득하는 것은 자신의 일이 아니라 커뮤니티의 일이라고 말하면서도, 새로운 기술과 언어를 시도하는 호기심은 훌륭한 프로그래머의 핵심 특성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언어 설계 시 자신의 의견을 고수하며 미래를 예측하려 노력하고, 자신의 결정에 후회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밝혔습니다.

결론

Matz는 프로그래밍을 40년 이상 즐겨온 인물로서, 프로그래밍 자체의 '재미있는 부분'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했습니다. 그는 AI와 같은 신기술이 타이핑이나 테스트 작성과 같은 '재미없는 부분'을 제거하여 개발자들이 창의적이고 즐거운 작업에 더 몰두할 수 있도록 돕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인터뷰를 통해 Matz는 단지 루비의 창시자를 넘어, 프로그래밍에 대한 깊은 애정과 인간적인 면모를 지닌, 영감을 주는 인물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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