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tz는 Ruby가 ‘게으르고, 참을성 없으며, 거만한’ 프로그래머들을 위한 언어이며, 커뮤니티의 사랑과 열정이 지속적인 발전의 핵심임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과거 ‘Ruby 2’ 재시작 대신 점진적 개선을 택한 것이 성공적이었음을 언급하며, Ruby 2 아이디어가 현재 버전에 대부분 통합되었음을 설명했습니다.
지난 30여 년간 Ruby는 YARV를 통한 획기적인 속도 향상, 멀티 인코딩 및 유니코드 지원, 효율적인 가비지 컬렉터 도입 등 꾸준히 개선되었습니다. 특히 Shopify의 후원으로 개발된 YJIT는 Rust로 구현되어 매년 5~10%의 성능 향상을 가져오며 Ruby를 더욱 빠르게 만들고 있습니다. Ruby WASM은 브라우저에서 Ruby 실행을 가능하게 하여 새로운 웹 개발 지평을 열었습니다. 이 외에도 패턴 매칭, Ractors(CPU 동시성), Fiber Scheduler(I/O 동시성), Data Class, 그리고 개발 도구에 활용될 범용 파서 Prism 등 혁신적인 기능들이 추가되어 개발 생산성을 높였습니다.
미래 Ruby는 Ruby 4를 통해 Namespace와 Annotation 기능 도입을 목표로 합니다. Namespace는 젬 의존성 충돌 문제를 해결하고, Annotation은 코드에 메타 정보를 추가합니다. Matz는 지속적인 성능 향상과 TypeProf, Steep 등 다양한 개발 도구의 발전을 통해 개발자의 생산성과 즐거움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기업들이 핵심 역량이 아닌 라이브러리를 젬으로 공유하여 커뮤니티에 기여할 것을 독려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