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CoverageBook의 기술적 진화와 아키텍처의 회귀
2025년 CoverageBook은 서비스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기반 작업에 집중했습니다. 특히 기존 데이터 수집 구조를 현재보다 10배 이상 확장 가능하도록 재설계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과거에 특정 목적을 위해 분리했던 애플리케이션 요소들을 다시 메인 애플리케이션으로 통합(re-merging)했다는 것입니다. 이는 분산된 구조가 제 역할을 다한 후, 다시 모놀리식 구조로 돌아감으로써 소규모 팀의 유지보수 효율성과 코드의 명확성을 높이려는 전략적 선택이었습니다. 또한, 채용 측면에서는 특정 Ruby 기술 스택에 매몰되기보다 호기심과 책임감을 갖춘 ‘사람’ 자체에 집중하는 기조를 유지하며 성공적인 팀 확장을 이어갔습니다.
2. AI 기반 개발 도구의 실전 도입과 생산성 혁신
저자는 한 해 동안 LLM(대규모 언어 모델) 기반 도구들을 실제 개발 워크플로우에 이식하기 위해 다양한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초기에는 Claude Code를 기존 코드베이스에 적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기도 했으나, AgentOS와 같은 프레임워크를 참고하여 점진적으로 프로세스를 구축했습니다. AI를 마치 팀 내의 ‘추가적인 주니어 개발자’처럼 활용함으로써 프로토타이핑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였으며, 이는 제품 중심의 엔지니어가 복잡한 구현 세부 사항보다 제품의 가치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특히 AI를 활용해 웹 개발의 핵심인 ‘상자 안에 상자를 넣는 일’이 지난 6개월간 매우 빨라졌다고 평가하며, 제품 엔지니어들에게 AI는 두려움의 대상이 아닌 강력한 역량 강화 도구임을 강조합니다.
3. Ruby 커뮤니티의 결속과 ‘Vanilla Rails’로의 지향
Brighton Ruby 컨퍼런스는 약 450명의 참석자와 함께 성공적으로 개최되었으며,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Rails World는 글로벌 Ruby 커뮤니티의 유대감을 확인하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기술적으로는 오픈 소스 프로젝트인 ‘Fizzy’의 릴리스를 통해 Rails 본연의 패턴, 즉 ‘Vanilla Rails’ 스타일을 사용하는 것의 이점을 재발견했습니다. 많은 팀이 시간이 흐르며 Rails의 기본 패턴에서 벗어나는 경향이 있지만, 저자는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는 것이 장기적인 유지보수 측면에서 올바른 방향임을 확인했습니다. 이러한 통찰은 Gary의 프로토타이핑 작업과 결합되어 차세대 기능을 구현하는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4. 개인적 성취와 2026년을 향한 비전
기술적 성과 외에도 저자는 ‘Ruby T-shirts’라는 굿즈 샵을 런칭하여 디자인에 대한 열망을 실현했으며, 건강 면에서도 5km 달리기 기록을 경신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었습니다. 2026년에는 Brighton Ruby 14회 개최와 더불어, AI의 도움을 받아 그동안 미뤄두었던 사이드 프로젝트들을 본격적으로 궤도에 올릴 계획입니다. 또한 ‘First Ruby Friend’ 플랫폼의 자동화와 ‘What The Stack’ 프로젝트의 재개 등 커뮤니티 기여 활동도 지속할 예정입니다. 저자는 AI 산업의 거품과 별개로, 이 시기가 지나면 우리에게 유용한 새로운 도구 세트가 남을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