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uby on Rails는 웹 개발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합니다. 첫째, rails new
와 rails s
명령어를 통해 개발자는 아무것도 없는 빈 폴더에서 단숨에 완전한 프로젝트 구조, 웹 서버, 그리고 연결된 데이터베이스를 갖춘 기본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할 수 있습니다. 이는 과거 웹 애플리케이션 개발 시 필요했던 수많은 초기 설정 단계를 생략하게 함으로써 개발자가 즉시 핵심 기능 구현에 돌입할 수 있게 합니다.
둘째, Rails의 스캐폴딩(scaffolding) 기능은 모델, 컨트롤러, 뷰, 데이터베이스 마이그레이션 등 웹 애플리케이션의 핵심 구성 요소를 자동으로 생성해줍니다. 예를 들어, rails generate scaffold Book title:string description:text
와 같은 단일 명령어를 통해 책(Book) 데이터를 관리하는 생성(Create), 읽기(Read), 업데이트(Update), 삭제(Delete) 기능을 갖춘 완벽한 웹 페이지를 즉시 얻을 수 있습니다. 이는 데이터 저장, 수정, 삭제가 즉시 가능하며, 어떠한 추가 설정이나 복잡한 코드 작성 없이 ‘바로 작동(out of the box)’하는 진정한 웹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합니다.
셋째, Rails는 현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UI) 구축을 위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Tailwind CSS와 같은 최신 CSS 프레임워크와의 긴밀한 통합을 통해, Rails는 기본 스캐폴딩 생성 시에도 현대적이고 반응형인 UI를 자동으로 적용합니다. 이는 개발자가 별도로 CSS를 작성하거나 스타일링에 시간을 할애할 필요 없이, 깔끔하고 현대적인 디자인의 웹 애플리케이션을 손쉽게 구현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Tailwind가 통합되면 Rails 스캐폴딩은 기본적으로 Tailwind 유틸리티 클래스를 사용하여, 개발자는 ‘처음부터 스타일링할 필요 없이’ 맞춤형 디자인을 쉽게 적용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기능들은 모두 Rails의 핵심 철학인 ‘설정보다 관례(Convention over Configuration)’에 기반합니다. Rails는 개발자가 자주 사용하는 패턴과 관례를 미리 정의해두어, 개발자가 복잡한 설정 파일이나 수동 연결 작업에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오직 애플리케이션의 핵심 비즈니스 로직을 구축하는 데 집중할 수 있도록 합니다. 데이터베이스 연결, 라우팅 설정, 컨트롤러 로직 작성 등 과거 개발자를 지치게 했던 많은 ‘배관(plumbing)’ 작업들을 Rails가 자동으로 처리해줌으로써, 개발자는 진정으로 ‘마법’ 같은 개발 경험을 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