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uby on Rails 웹 개발의 단순화와 효율성 추구: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Piotr Szotkowski, "Simplify, Then Add Lightness"

작성자
EuRuKo
발행일
2025년 01월 13일

핵심 요약

  • 1 본 발표는 웹 개발, 특히 Ruby on Rails 환경에서 복잡성을 줄이고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방안을 제시합니다.
  • 2 프론트엔드와 백엔드가 분리된 현대 웹 스택의 복잡성을 지적하며, 서버 측 렌더링과 단일 스택 개발의 이점을 강조합니다.
  • 3 PostgreSQL과 SQLite 같은 기존 데이터베이스의 잠재력을 재조명하고, 지속적인 업그레이드 및 배포를 통한 생산성 향상을 역설합니다.

도입

본 발표는 웹 개발, 특히 Ruby on Rails 생태계에서 단순성과 효율성을 추구하는 방법에 대해 논의합니다. 연사는 Lotus 자동차의 창립자인 Colin Chapman의 “단순화하고 가벼움을 더하라(Simplify, then add lightness)”는 조언을 인용하며, 복잡한 현대 웹 환경에서 단순함의 가치를 역설합니다. 연사의 Euruko 컨퍼런스 참여 경험을 바탕으로 2010년대부터 현재까지의 웹 개발 트렌드 변화를 조망하며, 현재 시점에서 Ruby 개발자로서의 기회와 이점을 제시합니다.

2010년 Rails 3.0이 등장했을 때, RESTful 선언, Active Record의 강력한 쿼리 언어, 비간섭형 JavaScript 헬퍼, Bundler를 통한 의존성 관리 등 개발 생산성을 높이는 혁신적인 도구들이 제공되었습니다. 이는 개발자들이 효율적이고 즐겁게 작업할 수 있었던 시대로 기억됩니다.

그러나 2019년경부터 웹 개발은 React Hooks와 같은 프론트엔드 기술의 부상과 함께 프론트엔드 중심의 분리된 스택 구조로 진화했습니다. Rails 6.0의 다중 데이터베이스 지원이나 병렬 테스트와 같은 개선에도 불구하고, Webpacker와 같은 도구는 프론트엔드 빌드 프로세스에 불필요한 복잡성을 더했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분리는 백엔드와 프론트엔드 개발 간의 단절을 심화시키고, Micro-frontends, Backend for Frontend (BFF), Backend Driven UI와 같은 개념들이 복잡성을 더욱 가중시켰습니다.

연사는 이러한 복잡성 속에서 Ruby와 Rails가 여전히 단순하고 통합된 개발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음을 강조합니다. Hotwire, Action Cable, 그리고 m.u.js와 같은 현대적인 Ruby 기반의 비간섭형 JavaScript 도구들은 서버 측 렌더링과 최소한의 JavaScript를 통해 동적인 사용자 경험을 구현할 수 있게 합니다. 이는 DHH가 주창한 ‘1인 프레임워크(one-person framework)’ 개념과 일치하며, 백엔드 중심의 개발로 제어력과 확장성을 확보하는 이점을 제공합니다.

데이터베이스 측면에서도 단순화를 추구할 수 있습니다. PostgreSQL은 JSON, 전문 검색, 지리 정보 등 풍부한 내장 기능을 통해 많은 외부 시스템을 대체할 수 있는 강력한 데이터베이스로 재평가됩니다. 특히 SQLite는 단순한 개발용 데이터베이스를 넘어, Litestack(Litestream, LiteFS, Litecache, Litejob 포함)과 같은 솔루션을 통해 캐싱 및 작업 큐 기능까지 대체하며 현대 Rails 애플리케이션의 핵심 데이터베이스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이는 소규모 프로젝트부터 상당한 규모까지 단순한 아키텍처로 커버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합니다.

마지막으로, 연사는 지속적인 업그레이드와 배포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Ruby는 매년 성능 향상 버전이 출시되며, Rails 또한 꾸준히 발전합니다. Shopify의 사례처럼 Dependabot과 같은 자동화 도구와 지속적인 배포(Continuous Deployment) 전략을 통해 대규모 프로젝트에서도 최신 버전을 유지하는 것이 가능하며, 이는 오히려 안정성을 높이고 새로운 기능을 활용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결론

결론적으로, 본 발표는 "단순화(Simplify)" 원칙과 KISS(Keep It Simple, Stupid) 원칙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합니다. 움직이는 부품이 적은 시스템은 본질적으로 더 안정적이고 생산적입니다. Ruby와 Rails 생태계는 여전히 빠르고 효율적인 개발을 위한 강력한 도구를 제공하며, 특히 SQLite와 같은 기술의 발전은 소규모 팀이나 개인 개발자가 복잡한 웹 애플리케이션을 신속하게 구축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줍니다. 모든 기술 선택에는 장단점(trade-offs)이 존재하지만, 단순성을 추구하는 것은 많은 경우에 더 나은 개발 경험과 결과물을 가져올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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