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tnadep은 2011년 첫 RailsConf를 통해 Ruby와 Rails를 접했으며, 당시 Yehuda Katz, Olabini와 같은 주요 인사들의 강연을 들으며 프로그래밍 언어와 커뮤니티에 대한 인식이 완전히 바뀌었다고 회상합니다. 대학 시절 구글 맵과 연동되는 광고판 시스템을 개발하려다 Ruby on Rails를 만나게 되었고, PHP나 .NET과 비교했을 때 Ruby의 탁월한 가독성, 사용 편의성, 그리고 유연성에 매료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그는 Ruby 언어 자체의 ‘마법’이 Rails가 제공하는 실용적이고 유용한 기능의 기반이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Ruby의 이러한 유연성을 바탕으로, 그는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사람들도 프로그래밍을 쉽게 배울 수 있도록 현지 인도어(마라티어, 힌디어 등)로 코드를 작성할 수 있는 ‘Ruby Varnak’ 프로젝트를 개발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단순한 언어 학습 도구를 넘어, 어린 시절 들었던 이야기를 코드로 표현함으로써 프로그래밍 학습을 더욱 재미있고 몰입감 있게 만들었습니다. 이는 Ruby가 다른 언어와 차별화되는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로, 언어의 표현력을 극대화하여 모국어로도 코드를 유창하게 작성할 수 있게 한다는 그의 신념을 보여줍니다.
Betaccraft에서 Ruby on Rails를 주력으로 사용하며, Ratnadep은 최근 GenAI(생성형 AI)를 활용하여 개발 생산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DHH(David Heinemeier Hansson)의 견해에 동의하며, Rails가 가진 강력한 컨벤션과 의견(opinions)이 LLM(대규모 언어 모델)이 코드를 생성할 때 올바른 결정을 내리는 데 크게 기여한다고 설명합니다. 이는 Python이나 NodeJS 프로젝트에서 LLM이 추상적인 지시에 따라 잘못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것과 대조적으로, Rails는 높은 코드 품질을 유지하면서도 생산성 이득을 극대화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그는 Cursor와 Winsor를 주요 GenAI 도구로 언급하며, AI 도구를 통해 개발자들이 실험하고 기술 부채를 해결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그는 프로그래밍을 L1(수동 코딩), L2(AI 활용 코딩+이해), L3(프롬프트 기반 코딩)로 분류하며, L1의 품질과 L3의 속도를 결합한 L2 프로그래머로의 전환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의 RailsConf 강연 주제는 ‘Rails 20년간의 설계 결정’입니다. 그는 멘토링 경험을 통해 개발자들이 Rails의 특정 기능(예: Strong Parameters, Asset Management)을 당연하게 여기는 경향이 있음을 깨달았다고 말합니다. 예를 들어, Strong Parameters는 GitHub 해킹 사건과 같은 실제 보안 취약점 때문에 도입되었다는 배경을 알면 그 중요성을 더 깊이 이해하고 감사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의 강연은 Rails의 중요한 설계 결정 뒤에 숨겨진 ‘왜(Why)’를 설명함으로써, 개발자들이 프레임워크를 더 깊이 이해하고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춥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