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 내부의 시스템: Ruby와 VSM으로 AI 에이전트 아키텍처 재고

The System Inside the System - by Scott Werner

작성자
발행일
2025년 08월 17일

핵심 요약

  • 1 조직의 기능 장애와 에이전트 아키텍처의 한계를 인식하며 Stafford Beer의 VSM(Viable System Model)을 AI 에이전트 설계에 적용하는 아이디어를 탐색합니다.
  • 2 Ruby의 동적 런타임과 메타 프로그래밍 기능이 자기 수정 및 재귀적 구조를 가진 AI 에이전트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이상적임을 강조합니다.
  • 3 VSM 개념을 구현한 Ruby Gem 'vsm'과 CLI 코딩 에이전트 'airb'를 소개하며, 미래 AI 에이전트 개발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합니다.

도입

이 글은 저자가 'The Unaccountability Machine'을 읽고 조직의 기능 장애와 정보 흐름에 대한 Stafford Beer의 사이버네틱스 이론, 특히 Viable System Model(VSM)에 깊이 공감하며 시작됩니다. 저자는 이 모델이 기존의 단순한 AI 에이전트 설계, 즉 트리거, 목표, 상태 확인, 단계로 이루어진 원시적인 피드백 루프의 한계를 극복하고, 뇌와 거버넌스 없이 반사 작용만 하는 시스템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음을 깨닫습니다. 이 깨달음은 AI 에이전트가 단순한 반응 시스템을 넘어 스스로를 규제하고 적응하며 진화할 수 있는 복잡한 시스템으로 발전해야 한다는 필요성으로 이어집니다.

초기 에이전트 설계는 단순히 테스트 통과/실패 여부만 판단하는 ‘반사 작용’에 불과했습니다. 이는 마치 장기 없는 신경계와 같았으며, 컨텍스트 이해나 거버넌스 능력이 부재했습니다. 저자는 VSM이 생존하고 번성하는 시스템이 가지는 재귀적 구조를 제공한다는 점에 주목합니다. VSM은 다섯 가지 하위 시스템으로 구성되며, 각 하위 시스템이 다시 전체 구조를 포함할 수 있는 프랙탈적 특성을 가집니다.

저자는 Ruby의 동적 런타임과 메타 프로그래밍 능력이 이러한 자기 수정 시스템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요소임을 강조합니다. 수십 년간 웹 앱 개발에 주로 사용되었던 Ruby의 강력한 기능이 AI 에이전트가 실행 중에 스스로의 기능을 작성할 수 있게 하는 유연성을 제공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마치 DHH가 Rails를 통해 웹 개발에 ‘Rails 순간’을 가져왔듯이, AI 에이전트 개발에도 유사한 혁신이 필요하다는 비유로 이어집니다. 현재 AI 에이전트 개발은 2003년 웹 개발처럼 수많은 ‘배관 작업’에 시달리고 있으며, 에이전트가 어떻게 구성되어야 하는지 이해하는 프레임워크의 필요성을 역설합니다.

AI 에이전트가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요소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Identity (정체성): 해야 할 일을 아는 것 (목표 조건) * Intelligence (지능): 환경에서 일어나는 일을 이해하는 것 * Governance (거버넌스): 정책 및 한계 설정 * Coordination (조정): 혼란 없이 병렬 작업 관리 * Operations (운영): 파일 읽기, 코드 작성, API 호출 등 실제 작업 수행

VSM은 이러한 요구사항을 재귀적으로 충족시킬 수 있는 청사진을 제공합니다. 에이전트가 사용하는 각 도구조차도 동일한 구조를 가진 에이전트가 될 수 있으며, 이는 지능의 재귀적 본질을 포용하는 시스템 구축으로 이어집니다. 저자는 이러한 비전을 바탕으로 두 가지 프로젝트를 소개합니다. * vsm: Stafford Beer의 VSM을 구현한 Ruby Gem으로, 자기 포함적이고 재귀적인 AI 에이전트 시스템 구축을 위한 프레임워크입니다. 메시지 기반, 비동기 우선이며, OpenAI, Anthropic, Gemini 등 다양한 LLM과 연동됩니다. * airb: vsm 위에 구축된 CLI 코딩 에이전트로, 파일 읽기 및 편집 등 최소한의 기능을 수행하지만, VSM 기반이므로 더 야심 찬 프로젝트의 기반이 될 수 있습니다. 이는 전문화된 하위 에이전트를 생성하거나 학습을 통해 스스로의 기능을 수정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집니다.

결론적으로, 이 프로젝트들은 AI 에이전트가 스스로를 조직화하고 진화할 수 있는 능력을 부여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결론

저자는 VSM을 AI 에이전트 아키텍처에 적용하는 것이 웹 앱 개발처럼 에이전트 구축을 단순화하는 'Rails 순간'이 될지는 미지수라고 인정합니다. 그러나 이는 에이전트를 시스템을 포함하는 시스템으로 사고하고, Ruby의 동적 특성을 활용하여 진화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중요한 단계라고 주장합니다. 기존의 단순한 에이전트가 '모델 T'라면, VSM 기반의 에이전트는 '테슬라'처럼 더 많은 잠재력을 가집니다. 궁극적으로, LLM의 발전과 함께 Ruby가 제공하는 런타임 유연성(자기 수정 코드, 메타 프로그래밍)이 AI 에이전트의 다음 세대를 구축하는 데 필수적일 수 있다는 비전을 제시합니다. 이는 모델 크기 확장보다는 시스템의 자기 조직화 능력 강화가 AI의 미래에 더 중요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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