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 초기: ‘Splats’에서 ‘Bubbles’로의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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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2024년 6월 21일): Kevin McConnell의 ‘New Rails app’ 커밋으로 시작, 단 몇 시간 만에 Gemfile, Rubocop, 인증, CSS, Brakeman 설정 등 Rails 애플리케이션의 기본 골격이 완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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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lat’ 시대 (2024년 7월 23일): Jason Zimdars가 ‘Splat’ 모델을 도입하며 ‘앞유리에 튀긴 벌레’라는 시각적 은유를 통해 정보 조각들을 표현했습니다. 이는 혼란스럽지만 즉각적인 주의를 끄는 개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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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bbles’로의 피벗 (2024년 7월 31일): ‘Splats’의 혼란스러운 이미지는 ‘Let’s try bubbles’ 커밋과 함께 ‘앞유리에 떠다니는 거품’이라는 더 부드러운 개념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이 시각적 변화는 제품의 정체성을 재정의하는 중요한 전환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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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찾기 (2024년 9월 4일): ‘Splat’이 ‘Bubble’로, 다시 ‘Fizzy’로 최종 명명되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Boost’ 기능의 ‘거품이 솟아오르는’ 애니메이션이 ‘Fizzy’라는 이름을 자연스럽게 이끌어냈습니다.
DHH의 합류와 아키텍처 정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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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H의 등장 (2024년 10월 17일): Ruby on Rails의 창시자 DHH는 사용되지 않는 파일 삭제 커밋으로 프로젝트에 첫 발을 들였습니다. 이후 Rails 8 RC1 업그레이드 및 광범위한 HTTP 캐싱 적용을 주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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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혈 코드’와의 전쟁: DHH는 ‘anemic’ 코드를 제거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이는 설명 가치가 없거나 구현 복잡성을 숨기지 않는 얇은 래퍼(wrapper)를 의미하며, 불필요한 간접성을 제거하여 코드를 간결하게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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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리팩토링 (2025년 4월): DHH는 한 달 동안 323개의 커밋을 통해 불필요한 작업, 비표준 팩토리 메서드, 사용되지 않는 코드 등을 제거하며 대대적인 코드 정리를 단행했습니다. ‘삭제는 기능이다’라는 그의 철학이 반영된 순간입니다.
최종 변환: ‘Cards’와 ‘Kanban 보드’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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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bbles’에서 ‘Cards’로 (2025년 4월 9일): ‘Bubbles’는 ‘Cards’로 명칭이 변경되며, ‘pop’ (완료)은 ‘closure’ (닫기)로 바뀌는 등 놀이 같은 은유에서 실제 태스크 관리 용어로 전환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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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럼 시스템 도입 (2025년 9월-11월): Fizzy는 ‘Columns’ 모델을 추가하여 Kanban 보드의 형태를 갖추기 시작했습니다. ‘Projects’ → ‘Buckets’ → ‘Collections’ → ‘Boards’로 이어지는 명칭 변경은 팀이 올바른 정신 모델을 찾아가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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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거된 기능: ‘Fizzy Ask’ (AI 챗봇), ‘Custom Views’, ‘Workflows’와 같은 기능들이 추가되었다가 제거되면서, 핵심 가치에 집중하고 복잡성을 줄이는 방향으로 진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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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적 기능: ‘MCP (Model Context Protocol)’ 브랜치를 통한 AI-native 통합 시도와 모바일 컬럼 뷰에 대한 다양한 실험은 미래 지향적인 접근 방식을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