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부채의 본질과 대처 방안
기술 부채는 ‘이자’의 개념을 내포하며, 방치할 경우 그 규모가 기하급수적으로 커지는 특성을 가집니다. 오래된 Ruby Gem 의존성은 새로운 기능 누락, 협업 저해, 버그 및 보안 취약점 발생으로 이어지며, 레거시 코드는 과거의 최적 결정이 현재의 비즈니스 요구에 부합하지 않아 발생하는 문제입니다. 강연자는 기술 부채를 ‘소프트웨어 부패(Software Rot)’나 ‘비즈니스 리스크(Business Risk)’와 같은 용어로 대체하여 그 본질적 특성과 영향력을 설명하기도 합니다.
4단계 기술 부채 관리 프레임워크
강연자는 기술 부채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4단계 프레임워크를 제시합니다. 이는 복잡한 기술 부채 문제를 단순하고 명확하게 해결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 숫자 파악 (Get Numbers)
rubocop_todo.yml
파일의 총 라인 수, 위반 규칙 수, 총 위반 건수 등을 Unix 명령어나 간단한 Ruby 스크립트를 활용하여 측정합니다.- 측정된 수치를 JSON 형식으로 저장하고, CI/CD 파이프라인에 통합하여 정기적으로 기록함으로써 변화 추이를 추적할 수 있습니다.
- 시각화 (Visualize)
- 측정된 수치를 번다운 차트(Burndown Chart) 형태로 시각화하여 현재 상태와 목표(기술 부채 0)까지의 진행 상황을 한눈에 파악합니다.
- 이는 팀원 모두가 이해하기 쉬운 형태로, 목표 달성을 위한 동기를 부여합니다.
- 비전 수립 (Create Vision)
- 기술 부채를 해결하는 궁극적인 목적과 이점을 명확히 정의합니다. 예를 들어, RuboCop 위반 사항을 제거함으로써 코드 일관성, 가독성, 협업 증진, 유지보수성 향상,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소프트웨어 품질 및 개발 생산성 향상을 비전으로 삼을 수 있습니다.
- 실행 (Make Steps)
- 구체적인 실행 전략을 수립합니다. 신규 코드 작성 시에는 RuboCop 위반 사항이 없도록 하며, 기존 레거시 코드는 개발자가 변경의 용이성과 비용을 고려하여 수정 여부를 결정하도록 합니다.
- 모든 기술 부채를 당장 해결할 필요는 없으며, 운영 중인 시스템에서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그대로 두는 것도 하나의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프레임워크의 확장 적용
이 프레임워크는 RuboCop 외에도 낮은 테스트 커버리지(예: 60%에서 95% 목표), 오래된 Gem 의존성, 레거시 서비스 교체, 높은 결합도(Strong Coupling) 등 다양한 기술 부채 문제에 적용될 수 있습니다. 각 상황에 맞는 측정 지표를 찾아내고, 명확한 비전을 수립하는 것이 핵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