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ils 백그라운드 작업 장애 분석 및 해결 프로세스
1. 문제 상황의 인지 및 초기 진단
운영 중인 Rails 애플리케이션에서 백그라운드 작업이 더 이상 실행되지 않는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사용자 인터페이스상에서는 작업 요청이 정상적으로 수락되는 것처럼 보였으나, 실제 Sidekiq 워커는 대기열에 쌓인 작업을 전혀 처리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가장 먼저 운영 서버에 접속하여 Redis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redis-cli ping 명령어를 실행하였고, 연결 실패(Connection Failed) 메시지를 확인하며 네트워크 또는 설정상의 근본적인 문제가 있음을 인지하게 되었습니다.
2. 근본 원인 분석: 환경 변수의 불일치
조사 결과, config/sidekiq.yml 설정 파일 자체에는 논리적인 결함이 없었으나, production.rb에서 참조하는 환경 변수 설정에 결정적인 오류가 있었습니다.
2.1 잘못된 REDIS_URL 설정
운영 서버의 환경 변수에는 REDIS_URL=redis://localhost:6379로 정의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실제 클라우드 인프라 환경에서 Redis는 애플리케이션 서버와 동일한 호스트가 아닌, 별도의 내부 전용 호스트에서 실행되고 있었습니다. 이로 인해 Rails 애플리케이션은 존재하지 않거나 잘못된 로컬 주소로 연결을 시도하게 되었습니다.
2.2 침묵의 실패(Silent Failure) 메커니즘
이 장애의 가장 위협적인 특징은 에러가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침묵의 실패’였다는 점입니다. 시스템 내부에서는 다음과 같은 불일치가 발생하고 있었습니다. - Rails 애플리케이션: 특정 설정값에 따라 작업을 Redis 인스턴스 A에 성공적으로 인큐(Enqueue)합니다. - Sidekiq 워커: 잘못된 환경 변수 설정으로 인해 다른 Redis 인스턴스 B를 리스닝(Listening)하거나 연결에 실패합니다.
결과적으로 작업은 하나의 ‘세계’에서 생성되어 대기열에 쌓이지만, 이를 처리해야 할 워커는 완전히 다른 ‘세계’를 바라보고 있었기 때문에 작업 처리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이는 로그상으로 인큐 성공 메시지만 남기 때문에 원인 파악을 어렵게 만드는 요소가 됩니다.
3. 해결 방안 및 인프라 관리 전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REDIS_URL 환경 변수를 실제 Redis 서버의 내부 호스트 주소로 수정하였습니다. 이후 Sidekiq 프로세스를 재시작하여 정상적인 연결을 확인하였으며, 대기열에 쌓여 있던 작업들이 즉시 처리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3.1 향후 예방을 위한 체크리스트
- 환경별 변수 검증: Staging, Production 등 각 환경에 맞는 정확한 인프라 엔드포인트가 설정되어 있는지 배포 스크립트 단계에서 검증해야 합니다.
- 연결 테스트 자동화: 애플리케이션 부팅 시점에 Redis 및 주요 외부 서비스와의 연결 가능 여부를 확인하는 헬스 체크 로직을 도입해야 합니다.
- 통합 모니터링 구축: Sidekiq 대시보드뿐만 아니라 Redis 자체의 커넥션 수, 메모리 사용량, 대기열 크기를 모니터링하여 이상 징후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알람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권장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