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STEM 분야 신규 졸업생들의 취업난은 복합적인 요인에 의해 발생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주요 원인 분석입니다.
1. 수요와 공급의 불일치
- 시장의 느린 반응: STEM 학위 취득에 약 4년이 소요되므로, 대학은 시장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어렵습니다. 이는 시장이 과도하게 반응하는 ‘저감쇠 시스템(under-damped system)’처럼 불안정성을 야기하며, 균형 대신 과잉 공급을 초래합니다.
- 학위의 상품화: 대학들은 기술이나 적절한 교육 제공보다는 등록금 수입과 연구에 집중하며, 최소한의 인증 기준만 충족한 채 최대한 많은 졸업생을 배출합니다. 이는 경쟁을 통해 더 많은 교수진을 고용하고 프로그램을 확장하며 등록금을 인상하는 악순환으로 이어져, 시장에 졸업생이 과도하게 공급되는 결과를 낳습니다.
2. 새로운 작업의 감소
- 개발 패러다임 변화: 현대 소프트웨어 개발은 ‘데이터베이스를 처음부터 설계’하는 대신 ‘AWS 버킷을 설정하고 데이터를 넣는’ 식으로 변화했습니다. 즉, 새로운 것을 발명하기보다 기존의 잘 테스트된 라이브러리와 프레임워크를 조립하고 연결하는 재사용 중심의 작업이 주를 이룹니다.
- 유지보수 모드 전환: 소프트웨어가 구축되면 유지보수 단계로 전환되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새로운 시스템이나 알고리즘에 대한 수요가 줄어듭니다. SaaS(Software as a Service) 모델은 이러한 경향의 부산물로, 혁신보다는 호스팅, 배포, 안정성에 중점을 둡니다. 결과적으로 새로운 소프트웨어 구축의 한계 효용은 감소하고, 기존 소프트웨어 유지보수의 한계 효용은 증가하여 신규 개발자 수요가 자연스럽게 줄어듭니다.
3. 신뢰 문제 및 AI의 영향
- 주니어 투자 부담: 기업들은 주니어를 숙련시키는 데 필요한 시간과 노력에 대한 부담을 느끼며, 시니어 엔지니어들은 이미 과부하 상태입니다. 주니어 멘토링은 잠재적 이직 위험과 함께 큰 투자로 간주됩니다.
- AI의 역할 변화: AI는 현재 불완전한 상태에서도 간단한 데이터 조작이나 검색 스크립트와 같이 전통적으로 신규 채용자들이 담당하던 ‘일회성 작업’의 생산성을 높입니다. 이는 주니어 친화적인 일자리의 양을 현저히 감소시켜, 신규 졸업생들이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기회를 더욱 제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