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숍은 Picoruby에 대한 소개와 빠른 데모 시연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데모에서는 Raspberry Pi Pico에 설치된 R2P2(Picoruby)가 Unix-like 셸 환경을 제공하며, pwd
, ls
, mkdir
, touch
와 같은 기본 명령어를 사용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Ruby의 REPL인 IRB(Interactive Ruby)를 통해 실시간으로 Ruby 코드를 실행하며 하드웨어를 제어하는 모습을 시연했습니다. 예를 들어, puts 'hello world'
와 같은 간단한 출력부터 시작하여, 아날로그-디지털 변환기(ADC)를 이용한 온도 센싱, 그리고 LCD 디스플레이에 문자를 출력하는 등 마이크로컨트롤러의 기능을 Ruby 코드로 직접 조작하는 과정을 선보였습니다. 특히, 홈 디렉토리에 .rb
파일을 저장하면 부팅 시 자동으로 실행되는 기능은 임베디드 애플리케이션 개발의 편의성을 높여줍니다.
이후 워크숍은 참가자들이 직접 Picoruby를 활용하여 실습하는 핸즈온 세션으로 이어졌습니다. 주요 실습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핸즈온 1: 설정 및 LED 깜빡임: Picoruby 개발 환경을 설정하고 기본적인 LED 제어 실습을 진행했습니다. 이 단계는 워크숍에서 가장 중요하고 난이도가 높은 부분으로, 참가자들의 상호 지원이 강조되었습니다. * 핸즈온 2: PWM을 이용한 RGB LED 밝기 제어: PWM(Pulse Width Modulation) 기능을 사용하여 LED의 밝기를 정밀하게 제어하는 방법을 다뤘습니다. * 핸즈온 3: UART 통신: 마이크로컨트롤러의 UART 주변 장치를 활용한 통신 실습이 진행되었습니다.
참가자들에게는 점퍼 케이블, 저항, 브레드보드, Raspberry Pi Pico, LCD, 서미스터, LED 등 실습에 필요한 모든 부품이 키트로 제공되었으며, 이 키트는 IT talk의 선물로 집으로 가져갈 수 있었습니다. 강사는 하드웨어 설정과 관련된 잠재적인 문제점(Wi-Fi 연결, OOM 에러 시 재시작 등)에 대해 조언하며, 워크숍의 성공을 위해 참가자들 간의 상호 지원을 적극적으로 독려했습니다. 또한, Picoruby가 키보드 펌웨어(PK firmware)와 같은 다양한 임베디드 프로젝트에도 활용될 수 있음을 언급하며, Sparkfun Pro Micro와 같이 RP2040 MCU를 사용하는 다른 보드에서도 Picoruby를 실행할 수 있음을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