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MLware ERB 툴링: Ruby on Rails 개발자 경험 개선을 위한 Herp 소개

현재 Rails 7에서 Hotwire, Stimulus, Turbo가 프론트엔드의 기본 스택으로 자리매김하면서, 고급 HTML 툴링의 중요성은 더욱 커졌습니다. Marco의 목표는 Ruby 생태계의 기존 도구에 ERB 지원을 추가하는 것이었습니다. 기존의 파싱 방식(Nokogiri와 Prism을 사용하여 HTML과 Ruby를 분리하여 처리)은 ERB가 삽입된 위치의 문맥 정보를 잃어버리고, 불완전하거나 유효하지 않은 구문 처리에서 한계를 보였습니다. 특히 속성 내 ERB 삽입과 같은 민감한 부분에서는 정확한 문맥 이해가 필수적이었습니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Marco는 직접 HTML 인지 ERB 파서를 개발하기로 결정했으며, 그 결과물이 바로 ‘Herp’입니다. Herp는 HTML과 ERB를 의미하며, C99로 작성된 순수 핸드메이드 파서로, Ruby 스니펫 파싱을 위한 Prism 외에는 추가 의존성이 없습니다. 이는 휴대성, 오류 허용성, 유지보수성을 중시하는 Prism의 디자인 목표를 따릅니다. Herp는 브라우저가 HTML을 해석하는 방식과는 달리, 도구 개발을 위해 파일에 있는 내용을 정확하게 표현하는 구문 트리를 생성합니다. 현재 Herp는 Ruby, JavaScript, TypeScript 바인딩을 제공하며, Gem 또는 npm 패키지로 쉽게 통합할 수 있습니다. Herp는 빈 문서, 텍스트 콘텐츠, 부분적인 HTML 요소(예: 닫히지 않은 태그), 중첩된 HTML 요소, ERB 출력 태그, 그리고 if, case, begin과 같은 Ruby의 제어 흐름 구조를 성공적으로 파싱하여 계층적이고 문맥을 보존하는 구문 트리를 제공합니다. 이는 코드의 정확한 분석, 변환, 재작성을 가능하게 합니다. Herp의 첫 공개 릴리스와 함께, 개발자들은 Herp Tools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대화형 브라우저 기반 파서 플레이그라운드를 통해 Herp의 기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습니다. Marco는 Herp의 단기적인 미래 계획으로 자동 포매터와 린터(RuboCop과의 통합 포함)의 출시를 언급했습니다. 또한, 기존 Stimulus LSP, Ruby LSP, Turbo LSP와 같은 도구에 Herp 파서를 통합하여 더 풍부한 진단, 코드 액션, 리팩토링 기능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궁극적으로는 Phoenix LiveView와 유사하게 ERB 뷰의 상태 변화에 따라 템플릿의 특정 부분만 스마트하게 업데이트하고 다시 렌더링하는 ‘Reaction View’라는 새로운 ERB 렌더링 엔진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HAML, Slim과 같은 다른 HTML 템플릿 엔진도 Herp의 통일된 구문 트리 구조로 변환하여, 모든 HTML 템플릿 언어에 걸쳐 도구 개발 노력을 통합하려는 비전을 제시했습니다.